신임 주한영국대사, 여한구 통상본부장 예방 “CPTPP 공조 강화”

한-영FTA 개선협상·글로벌 공급망 등 통상현안 논의
  • 등록 2022-04-14 오전 9:09:04

    수정 2022-04-14 오전 9:39:0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 내정자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예방하고 포괄·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 내정자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접견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크룩스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여한구 본부장을 예방하고 CPTPP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글로벌 공급망 등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크룩스 대사는 1995~1999년 주한영국대사에서, 2018~2021년엔 주북한영국대사를 지내는 등 우리나라와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올 2월 주한영국대사 내정자로 임명됐다. 이날 만남은 크룩스 대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여 본부장은 4월 공식 신청을 목표로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절차와 기존 회원국과의 만남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영국은 우리보다 앞선 작년 2월 CPTPP 가입을 신청했으며 이후 가입작업반을 설치하는 등 가입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국내 검토상황도 크룩스 대사와 공유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계기로 2019년 맺은 한-영FTA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양국 교역·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양국 간 FTA 개선 협상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했다. 여 본부장과 영국 통상장관은 올 2월 열린 한-영 FTA 무역위원회를 계기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연내 한-영 FTA 개선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한 고위급·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공급망, 중소기업, 탄소중립,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등 신 통상교범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여 본부장과 크룩스 대사는 이와 함께 올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올 2월 바이오·의약품, 해상풍력,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핵심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양국이 앞으로도 변함 없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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