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유통업계 매출 증가세 이어져…야외활동 소비↑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 전년보다 7.5% 늘어
추석 연휴 빨라지면서 매출 증가폭은 둔화
  • 등록 2022-10-30 오전 11:00:00

    수정 2022-10-30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9월에도 유통업계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초까지 이어졌던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리며 야외활동 관련 소비가 크게 늘었다. 다만, 선물 등 수요가 몰리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매출 증가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25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의 9월 매출액(약 14조2100억원)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3개 오프라인 유통기업 매출(7조5400억원)은 전년보다 6.0% 늘고, 12개 온라인 유통기업 매출(6조6700억원)은 9.1% 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 따른 매출 증가 흐름이 9월에도 이어진 모습이다. 주요 유통기업, 특히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큰 폭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회복을 시작해 올 들어서도 평균적으로는 매월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야외활동 관련 매출이 큰 폭 늘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서비스/기타 부문의 매출이 19.6% 늘었다. 해외유명브랜드와 패션/잡화 매출이 각각 14.2%, 14.0% 늘었다. 백화점도 여성정장(31.3%↑), 남성의류(20.2%↑)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8.5% 늘었다. 편의점 매출 역시 10.6%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품목별 매출을 봤을 때도 일본 등 해외여행 상품 인기에 힘입은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이 30.8% 늘어난 것이 두드러졌다.

다만,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다소 주춤했다. 추석이 지난해 9월21일에서 올해 9월10일로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 선물 수요는 통상 연휴 2주 전 전후에 집중되는 만큼, 올해는 유통업체의 추석 특수가 8월 말과 9월 초로 분산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9월 매출 증가율이 올해 평월 대비 주춤한 반면 지난 8월 이들 유통업체의 매출 전년대비 증가율은 15.4%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 매출은 가정/생활(5.1%↓), 가전/문화(2.8%↓) 등 제품 판매 부진 여파로 0.3% 줄었다. 준대규모점포(SSM) 매출도 0.1%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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