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오만 에너지장관과 LNG 등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

4대 LNG 공급국과 협력관계 재확인
  • 등록 2022-09-05 오전 9:36:52

    수정 2022-09-05 오전 10:08: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알 아우피 장관에게 양국 LNG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긴밀한 에너지 공급망 협력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오만은 우리나라 전체 LNG 공급량의 약 10%(작년 기준 9.6%)를 맡고 있는 주요 LNG 공급국이다. 카타르(25%), 호주(20.6%), 미국(18.5%)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오만도 자국 생산 LNG 중 가장 많은 44.2%를 한국에 수출하는 상호 협력 관계다. 일본(18.3%), 중국(15.5%)보다 거래량이 훨씬 많다.

이 장관이 이날 알 아우피 장관을 만난 건 유럽발 LNG 수요 확보 경쟁 속 기존 LNG 공급국과의 협력을 재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경제제재에 대응해 서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끊는 등 자원 무기화에 나서면서,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자 LNG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또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현지 플랜트 사업에 대해서도 오만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중부 두큼 정유공장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GS이니미는 올 3월 바르카5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을 시작했다.

이 장관은 그 밖에도 오만의 풍부한 태양광 발전 자원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과 이를 통한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올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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