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파업 장기화에…산업장관 “누적손실 5700억원 추산”

“경제 피해 갈수록 증가…타협 통한 파업 종결 호소”
  • 등록 2022-07-14 오전 9:57:37

    수정 2022-07-14 오전 9:57:3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파업에 따른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파업 종결을 호소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장관은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공동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의 파업 장기화로 회사와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국민 경제에 끼치는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파업 장기화 땐 공적 자금을 통해 회생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철제 구조물 내 감금시위를 벌이는 노동자의 건강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노사가 조속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번 파업을 종결하고 나아가 상생·협력적 노사관계를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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