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1~20일 수출입현황(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수출액은 203억달러(약 24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5억달러 대비 20.3% 줄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에 따른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월별 수출액은 올 2월 412억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그 직후 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본격 확산하며 3월(469억달러) 0.2% 감소로 반락했고 4월(366억달러)로 감소 폭이 25.1%까지 커졌다. 이 추세라면 2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20%대 감소 가능성이 있다.
국가별로도 코로나19 회복 흐름에 있는 대 중국 수출액 감소폭(-1.7%)은 제한적이었으나 미국(-27.9%), EU(-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 대부분 국가에 대한 수출이 줄었다.
정보통신기기와 기계류, 승용차 수입은 늘었으나 반도체, 원유, 가스 등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EU·베트남산 수요가 늘고 중국, 미국, 일본, 중동산 수요는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