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쇼크에 5월 수출 20%대 감소세…반도체·선박이 방파제(상보)

1~20일 수출액 203억달러…전년대비 20.3%↓
반도체 13.4%↑…승용차·석유제품은 절반 '뚝'
  • 등록 2020-05-21 오전 9:28:04

    수정 2020-05-21 오전 10:36:47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코로나 쇼크로 5월 수출도 20%대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선방하며 감소 폭은 최소화한 모습이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1~20일 수출입현황(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수출액은 203억달러(약 24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5억달러 대비 20.3% 줄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에 따른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월별 수출액은 올 2월 412억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그 직후 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본격 확산하며 3월(469억달러) 0.2% 감소로 반락했고 4월(366억달러)로 감소 폭이 25.1%까지 커졌다. 이 추세라면 2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20%대 감소 가능성이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선전이 그나마 감소 폭을 줄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이 기간 13.4% 늘었다. 선박 수출액 역시 31.4% 늘었다. 그러나 승용차(-58.6%)와 석유제품(-68.6%) 등 수출액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대부분 품목이 부진했다.

국가별로도 코로나19 회복 흐름에 있는 대 중국 수출액 감소폭(-1.7%)은 제한적이었으나 미국(-27.9%), EU(-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 대부분 국가에 대한 수출이 줄었다.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별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도 있다. 5월1~20일 수입액은 230억달러로 역시 전년대비 16.9% 줄었으나 감소 폭은 수출액보다 적었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27억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정보통신기기와 기계류, 승용차 수입은 늘었으나 반도체, 원유, 가스 등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EU·베트남산 수요가 늘고 중국, 미국, 일본, 중동산 수요는 줄었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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