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글벳(044960)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1회 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사로는 유일하게 ‘시장개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이글벳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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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수출탑’은 국내 기업의 수출 독려 및 수출에 앞장 선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약품, 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에서 뛰어난 수출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이 가운데 ‘시장개척상’은 신규시장 진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게 수여한다.
이글벳은 지난 2022년부터 중국시장에 동물용 소독제와 사료첨가제 8종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주사제 2종의 허가 등록도 진행 중이다. 중국은 2021년 기준 동물 의약품 시장 규모가 18조원 (1000억 위안)에 이른다. 세계 동물 의약품 시장의 약 30%에 해당하는 거대 시장이다. 그간 국내 동물 의약품 기업들이 꾸준히 중국 수출을 추진해 왔으나 각종 규제와 까다로운 등록 절차 등으로 인해 진출이 쉽지 않았다.
이글벳 관계자는 “2023년 현재 당사의 해외 매출은 71억원(550만 달러)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호주,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동물 의약품 기업 중 최초로 EU-GMP인증을 받은 기업으로서 해외 CMO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