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고유가발 무역수지 적자 ‘지속’…수출은 증가(상보)

4월1~10일 153억달러…전년比 3.0% 증가
원유·가스 수입 큰 폭 늘며 35억달러 적자
  • 등록 2022-04-11 오전 10:02:06

    수정 2022-04-11 오전 10:14:2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월 초 반도체 호재로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와 함께 고유가발 무역수지 적자 흐름도 이어졌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관세청은 4월1~10일 수출액이 153억달러(약 18조8000억원)로 전년대비 3.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하루 줄어든 걸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7.7% 늘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영업일이 하루 줄었음에도 전년보다 14.2% 늘며 전체 수출 증가 흐름을 주도했다. 고유가 여파로 석유제품 수출액도 97.0% 늘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각각 13.1%, 10.3%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베트남 수출이 각각 4.0%, 15.2% 늘었으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수출액은 3.4% 줄었다.

수출액은 늘었으나 수입액이 더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수입액이 12.8% 늘어난 189억달러를 기록하며 35억달러 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고유가 여파다. 원유 수입액이 43.0% 늘었다. 가스와 석유제품 수입액 역시 각각 141.6%, 71.6% 늘었다. 우리 주요 자원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입액 역시 62.9% 늘었다.

우리나라는 고유가 여파로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월 한때 흑자 전환했으나 3월 들어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2월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급등했다. 3월8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8일 종가 기준 99.72달러로 피크 때보단 낮아졌으나 60~70달러이던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표=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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