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 1만5000권 즐길 수 있는 '서울아트책보고' 오늘 개관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서…시민 누구나 이용
아트북 전시·체험 및 휴식공간 등 융복합 공간
'서울엄마아빠VIP존 1호'도 마련
  • 등록 2022-12-14 오전 11:15:00

    수정 2022-12-14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일반 시민부터 예술 관련 전공자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아트북(예술책)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에 생긴다.

서울아트책보고 갤러리 모습(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아트책보고’가 한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14일 개관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트북’은 책과 미술이 결합된 것으로 그림책, 팝업북, 사진집, 일러스트북, 미술작품집 등이 아트북에 속한다.

대부분 고가의 서적으로 시중 서점에서는 대부분 밀봉하여 관리하고, 아트북 관련 시설은 대개 유료 회원제를 운영해 그동안 일반 시민들이 아트북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트책보고는 주변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남권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고척스카이돔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자 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1년 내내 프로야구경기와 대형공연이 펼쳐지지만, 지하 1층 공간은 지난 2016년 푸드몰 운영 중단 이후 장기간 비어 있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지난 한달 간(11월 14일~12월 13일)의 시범운영을 통해 하루평균 1000여 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만큼 서울아트책보고가 서남권의 대표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아트책보고는 주중 11시~20시까지, 주말 10시~2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및 설·추석 명절은 휴관한다.

서울아트책보고에는 다양한 아트북이 비치됐다. 유아·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부터 기초 예술 입문서와 예술 분야 전공자를 위한 전문서까지 마련해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아트책을 폭넓게 누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 그림책과 해외 유명 팝업북, 아트북 희귀본 및 절판본, 각종 사진집과 미술작품집 등 1만 5000여 권의 아트북을 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트북 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 예술단체, 출판사 등 다양한 전문가·기관과 협업해 예술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하고 워크숍 룸에는 예술과 책에 대한 다양한 강연,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아이와 함께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은 엄마·아빠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트북 체험공간 내 ‘서울엄마아빠VIP존’ 1호를 지정해 3500여 권의 세계그림책 및 1000권의 디지털그림책을 비치하고 구연동화·공예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엄마·아빠는 VIP존 옆 공간에서 아트북을 체험하거나 휴식이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이용이 어려웠던 아트북에 대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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