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에도 고유가발 무역적자 37억달러…수출은 증가(상보)

수출액 161억달러…전년比 28.7%↑
원유·석유제품·가스 수입 1.5배 ‘껑충’
  • 등록 2022-05-11 오전 10:10:50

    수정 2022-05-11 오전 10:10:5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5월초에도 수출 증가세와 함께 고유가발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졌다.

관세청은 5월1~10일 수출액이 161억달러로 전년보다 28.7%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7% 늘어난 198억달러였다. 수입액에서 수출액을 뺀 무역수지 적자액은 37억달러였다.

(표=관세청)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며 고유가발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진 모습이다.

이 기간 원유 수입액은 53.7%, 가스 수입익은 52.7% 늘었다. 석유제품 수입액 역시 46.8% 늘었다.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입액은 두 배 이상(101.7%) 늘었다.

수출 면에서도 고유가 영향이 두드러졌다. 석유제품 수출액이 고유가 여파로 256.3% 급등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수출액이 10.8% 늘고, 자동차부품 수출액 역시 13.8% 늘어나는 등 선전했으나 승용차(20.6%↓), 무선통신기기(27.2%↓) 수출은 부진했다.

이 추세라면 고유가발 무역수지 적자가 5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은 지난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올 2월 한때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3월 이후 다시 적자 전환했다. 최근 5개월 중 4개월 동안 무역수지 적자다.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의 ‘제로 코로나’ 도시봉쇄 조치 장기화 속 소폭 내렸으나, 전문가는 올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2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의 컨테이너 하역작업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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