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소 협력사와 슬로베니아 원전에 9억원대 기자재 공급

"중소 협력사 외국시장 공동 진출 적극 추진"
  • 등록 2020-04-21 오전 10:06:05

    수정 2020-04-21 오전 10:06:05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전경. NEK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중소 협력사와 함께 슬로베니아 원자력발전소에 9억원대 기자재를 공급했다.

한수원은 최근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 공급 입찰에서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 건은 크르슈코 원전 1호기 내 증기 발생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기의 내부에 자성 이물질 제거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약 70만유로(9억원) 규모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0년 중소 협력업체인 대동피아이와 이 기술을 공동 개발해 특허 등록했고 고리 1~2호기에 실제 설치해 그 성능을 입증해 왔다.

한수원은 이번 공급 사업을 종합 관리하고 대동피아이가 실제 기자재 설계와 제작을 맡는다. 설치는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가 원전 기자재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특히 크르슈코 원전은 고리 2호기와 동일 노형인 만큼 국내에서 개발한 기자재와 운영·정비 서비스 추가 수출 가능성이 있다.

한수원은 앞선 올 1월에도 중소 협력사인 리얼게인과 함께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10억원 규모 체르나보다 원전 노내핵계측 증폭기 및 전자파 간섭(EMI) 필터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한수원과 중소 협력사가 공동 개발한 원전 기자재 첫 수출 사례였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통해 중소 협력사와의 기술개발과 외국시장 공동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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