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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0일 연평도에서 1메가와트(㎿)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를 개발하고 실증을 위한 준공식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용준 현대머티리얼 상무, 한현식 희성촉매 부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 등은 기존에 개발한 촉매필터 시스템을 섬 지역 디젤 발전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이 개발했다. 특히 탈질촉매와 먼지필터를 하나로 합쳐 설비 크기를 30% 이상 줄이면서 공사비, 운영비 절감도 꾀했다.
한전은 환경부가 2017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이 같은 설비 개발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는 이 대책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발전용량 1.5㎿ 이상 섬 지역 디젤 발전기관 18곳을 새로이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김동섭 부사장은 “이번에 실증하는 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