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 “에너지 위기 적극 대응”

"해외자원 개발·에너지 가격체계 합리화 나서야" 전문가 제언
10차 전기본 앞두고 "원전 포함 합리적 전원믹스 구성" 제언도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 안보 동향 파악 담당 기관 개편
  • 등록 2022-09-07 오전 11:19:09

    수정 2022-09-07 오전 11:19: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원전수출전략 추진단장)이 지난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제1차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올 2월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그에 따른 주요국 에너지안보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민간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강승진 한국공학대 교수(전기위원회 위원장)는 에너지 가격체계 합리화와 민간의 효율 향상 투자 확대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합리적 전원믹스(에너지원별 발전 비중) 결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산업부는 올 연말 향후 15년 동안의 전원믹스를 결정하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도 예정돼 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과 최성광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 등도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에너지수급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천연가스를 비롯한 겨울철 에너지 안정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 이날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 홍보·소통 전담 산하기관인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을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안보 동향 파악 담당 기관을 개편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실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주요국 물가가 폭등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를 가진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는 공급-수요 측면에서 균형 있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합리적 전원믹스 구성과 원전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구체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후 2~4시 열리는 이날 세미나를 산업부 유튜브 계정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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