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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추는 주산지인 논산, 익산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여름철은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데,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상추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100g에 2107원으로 1주일 전보다 56.3%나 급등했다.
현재 피해를 입은 재배시설은 복구와 재정식이 진행중이다. 재정식 후 다시 출하하는데 2∼3주가 소요됨에 따라, 8월 상순 이후에는 상추 공급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입은 재배시설의 복구와 재정식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름배추는 고지대인 주산지 특성상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는 없지만,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전·평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는 봄배추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인 2만 3000톤 확보해 둬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햇과일인 참외는 막바지 출하중으로 최근 주산지인 경북 성주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지만, 수요 집중 시기가 지나며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가격이 13.8% 떨어졌다. 수박은 충남 부여·논산 등 주요 출하처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긴 했지만, 피해 면적이 318ha로 지난해 태풍 카눈 피해 면적(1032ha)보다는 감소했다. 이에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3.5% 떨어지는 등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밖에도 △복숭아(-16.1%) △포도(-2.4%) 등 가격도 1년 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 정책관은 “집중호우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해 과일·과채 및 채소류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해 피해 복구 상황, 병해충 방제 상황, 재정식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방제, 약제·영양제 할인공급, 농가 기술지도 등 생육관리를 면밀히 추진해 공급이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