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담당’ 산업2차관에 박일준 중견련 부회장…‘OB의 귀환’

산업부 장·차관급 인선 마무리
  • 등록 2022-05-13 오전 11:09:00

    수정 2022-05-13 오전 11:09: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일준(58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선임됐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산업부는 이로써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1~2차관 등 장·차관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전원 공직을 떠난 OB이거나 외부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이를 포함한 차관 및 처·청장 인선을 발표했다.

박일준 2차관은 1987년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30년 동안 산업·에너지 부문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식경제부(운영지원과장·정책기획관·정보통신산업국장)와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국장·소프트웨어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자원정책관·산업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 2년차인 2009년 대통령실 근무 이력도 있다.

그는 2018년 공직 은퇴 후 3년 동안 산업부 산하 발전 공기업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학협력교수를 거쳐 올 3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에 취임했다.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직 기간 콜로라도 대학교 경제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산업부는 이로써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1~2차관 등 장·차관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같은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산업부 장·차관급 인사가 전원 외부 발탁 혹은 OB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역 승진은 없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9회 행시 수석 합격 후 1999년까지 산업 관료로 있다가 2000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로 연구 활동을 해왔다. 장영진 제1차관 역시 35회 행시 출신 산업관료를 지냈으나 올 2월 공직을 떠나 산업부 유관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거친 학계 출신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