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백화점 매출 18.4%↑…일상회복 ‘뚜렷’

산업부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온라인도 두자릿수 증가…증가율은 '주춤'
  • 등록 2022-07-28 오전 11:00:00

    수정 2022-07-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상반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1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유통가의 일상회복 움직임은 변함없는 모습이다.

25개 주요 유통업체의 2018~2022년 상반기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 추이. (표=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5개 주요 유통업체 올 상반기 매출동향을 집계한 결과,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신세계(004170)백화점 3개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조사 대상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8.4%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12곳을 포함한 25곳의 매출은 9.3% 증가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2020~2021년의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다. 3개 백화점 내 유명 브랜드(26.9%↑)와 아동·스포츠(26.3%↑), 여성의류(정장 17.1%↑, 캐주얼 16.1%↑), 남성의류(19.8%↑) 등 전 상품군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늘었다. 편의점 매출 역시 식품·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0.1% 늘었다.

다만,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나 롯데슈퍼, GS더후레쉬 같은 준대규모점포(SSM)는 주춤했다. 매출이 각각 1.5%, 1.9% 줄었다. 다만, 대형마트에서도 실내 생활을 위한 가정·생활(3.7%↓), 가전·문화(3.6%↓) 매출은 줄어든 반면, 카페·푸드코트 같은 기타(3.7%↑), 의류(0.6%↑) 매출은 늘면서 일상 회복 분위기를 보여줬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는 둔화했다. 12개 조사 대상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10.3%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보다 높지만 최근 5년래 가장 낮다.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추세 속 식품 분야 매출이 17.8% 늘었다. 화장품(21.2%↑)이나 음식배달이나 공연티켓 등 서비스·기타(17.0%↑)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의 매출 집계에서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일상회복 영향이 뚜렷했다. 백화점 매출이 18.2% 늘어나는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9.3% 늘었고,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9.1%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늘었고, 온라인·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매출도 늘었다”며 “제품별로도 해외여행 제약이 여전한 가운데 유명 브랜드 매출 비중이 늘고 가전·생활용품 비중은 줄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