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F&F(383220)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ESG 스코어에서 67점(100점 만점)을 기록, 섬유 및 패션·명품 부문 등에서 상위 3%내에 들며 7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패션업체 가운데선 최고 순위다.
F&F가 포함된 섬유와 패션·명품 부문은 에르메스, LVMH, 버버리, 몽클레르 등 글로벌 명품기업들이 모두 속해 있다. F&F는 국내 패션기업 중 최초로 톱10 순위안에 진입했다. 몽클레르, 휴고보스, 케어링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F&F는 올해 국내 ESG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선 종합 등급 A를 기록했고 지주사 F&F홀딩스도 2년 연속 A를 유지했다.
F&F는 올해 온실가스 데이터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의류 브랜드 협력사들에 대해 공급망 ESG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 거버넌스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변화를 추진했다. 이사회 내 신규 여성 임원이 2명 늘었고 ESG 위원회도 적극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F&F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기업 경영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