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도 셀프 충전한다…인천공항 충전소 실증 개시

박일준 산업차관 “19개 규제 추가 개선 추진”
  • 등록 2022-08-29 오후 12:11:49

    수정 2022-08-29 오후 6:34: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소차 셀프 충전 시대가 열렸다. 정부는 이 같은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 보급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왼쪽 3번째부터)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셀프 충전 실증을 하루 앞둔 29일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이넷)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운영사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는 30일부터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에서 셀프 충전 실증을 시작한다. 하이넷은 셀프 충전자에게 1㎏당 300~400원의 할인 가격을 적용해 많은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규제 특례허가 제도(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곳의 셀프 충전을 실증 형태로 허용키로 했다. 미국, 일본처럼 운전자가 직접 충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업계는 이후 셀프 충전 안전관리규정과 셀프 충전용 안전장치, 충전제어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30일부터 실증키로 했다.

산업부는 관련 규제를 계속 개선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6월부터 수소 기업과 유관기관 전수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건의를 받았고 이중 19개 과제를 골라 연내 개선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미 철근 콘크리트제만을 쓰도록 한 충전소 방호벽을 동등한 강도를 전제로 콘크리트 블럭이나 강판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 수전해 설비 내 핵심부품인 스택에 대한 파열시험 의무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셀프 충전을 시작하는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를 찾아 “수소차 운전자와 수소충전소 사업자를 모두 만족하는 바람직한 규제개선 사례”라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안전 분야에서 안전을 전제로 사용자와 기업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규제혁신 과제를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셀프 충전 실증을 하루 앞둔 29일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에서 셀프 수소충전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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