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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발전을 하는 5개 발전 공기업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해상운송분야 종합심사 낙찰제 시범사업을 차례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이 31일 러시아~태안, 호주~태안 2개 항차에 대한 유연탄 운송 현물용선 입찰에서 처음으로 해상운송분야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나머지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도 연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5개 발전 공기업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가격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업자의 전문성과 용역 수행능력,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고용 같은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와 입찰 짬짜미, 계약이행 지연 같은 공정거래질서 준수 여부도 평가항목에 포함한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선사는 전문 운송능력을 강화하고 발전사는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전사와 선사의 상생 협력 문화를 정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