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4~7일 부산서 SMR 국제 컨퍼런스 개최

임채영 원자력硏 소장·윌스허스트 美EPRI 수석부사장 기조강연
  • 등록 2022-09-02 오후 4:37:01

    수정 2022-09-02 오후 4:37: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오는 4~7일 부산 벡스코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4~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한수원)
SMR(Small Modular Reactor)는 원래 항공모함·잠수함 추진동력용으로 개발됐으나 미국·러시아 등이 기존 발전용 대형 원전의 대안으로 개발에 나서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출력은 300메가와트(㎿e) 이하로 1000~1400㎿e급 기존 원자로보다 적지만, 공장에서 제작·조립 후 현장에서 옮기는 방식으로 건설 기간·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운영 안전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26개 원전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개 건설·운영 프로젝트를 주도한 원전 공기업으로서 국내 SMR 연구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한수원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소가 SMR 세계 동향과 기술개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 닐 윌스허스트 미국 전력연구원(EPRI) 수석 부사장이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국내외 전문가가 나서 각국 SMR 추진·개발 사례와 우리나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SMR 인허가 준비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 개회식에선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의 영상 축사와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학회를 비롯한 원자력 유관기관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등 기업 관계자, 서울대, 포스텍,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대학 전문가가 참여 예정이다. 외국에선 IAEA와 EPRI를 비롯해 덴마크 SMR 기업 시보그(Seaborg), 프랑스 원전기업 프라마톰(Framatome), 국제 중수로 원전 운영그룹자(COG), 캐나다 엔지니어링 기업 HATCH 관계자가 참여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국내 SMR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각 분야 전문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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