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포항 철강업체 수해복구 현장 방문…빠른 재가동 당부

외국인력 출입국절차 간소화·주52시간제 일시 완화 등 지원 추진
  • 등록 2022-09-08 오후 4:00:00

    수정 2022-09-10 오전 9:57: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포항 철강기업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수급 차질 최소화를 위한 빠른 재가동을 독려했다.

이창양(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포스코 포항제철서를 찾아 침수 생산시설 복구작업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8일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004020) 포항공장을 차례로 찾아 침수 생산시설 복구 작업을 격려하고 빠른 생산시설 재가동을 당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로 1973년 쇳물을 뽑아내기 시작한 이래 49년 만에 처음으로 고로 3기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 고로가 직접 침수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설비가 침수되며 고로 가동도 멈춰 섰다.

포스코는 고로 중단으로 내부가 식으면 재가동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10일께 정상 가동한다는 목표로 복구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역시 철강재 생산을 중단했으며 동국제강(001230), 세아제강(306200) 포항 사업장도 원자재 수급과 침수피해 복구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유례없는 피해 발생에 위로를 전하며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피해사례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현장복구에 필요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업계는 현장복구를 위해선 외국인 인력 출입국절차 간소화와 주52시간제 일시 완화, 배수 펌프와 발전기 등 복구장비 조달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이 장관도 법무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7일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에서 포스코 직원들이 배수작업 후 남은 토사를 정리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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