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액 코로나19에도 2개월 연속 증가

3월 수출액 160억달러로 전년대비 1.1%↑
SSD 수출 177%↑…비대면 접촉 확대 영향
  • 등록 2020-04-13 오후 12:04:56

    수정 2020-04-13 오후 12:04:56

우리나라 연도별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추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액이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올 3월 ICT 수출액은 160억달러(약 19조5000억원)로 지난해 3월보다 1.1% 증가했다. 2월 전년대비 8.2%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흐름이다.

올 2~3월은 설 연휴(지난해는 1월)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국제 확산에 따른 우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3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469억달러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재택근무 등 전 세계적인 비대면 접촉 확대로 데이터 저장장치(SSD) 같은 IT기기 수출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12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77.6% 늘었다. 특히 이중 SSD(8억5000만달러)는 176.9%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액도 10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3% 늘었다. 갤럭시 S20 등 고급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여파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88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시스템 반도체는 26억6000만달러로 32.9% 늘었으나 메모리 반도체는 56억6000만달러로 13.5% 줄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 역시 16억4000만달러로 4.4%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76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6% 적었으나 베트남(24억5000만달러·7.9%↑), 미국(19억8000만달러·16.8%↑), 일본(4억1000만달러·18.9%↑) 등 대부분 주요국 수출액이 늘었다. 대 유럽연합(EU) 수출액은 9억4000만달러로 소폭 감소(1.2%↓)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94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무역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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