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스크림 美 등지서 인기…올 상반기 수출액 역대최대

상반기 수출액 5000만달러…전년比 14.0% 늘어
수입액도 소폭 늘어난 2800만달러…태국산 ‘인기’
  • 등록 2022-07-26 오후 3:22:17

    수정 2022-07-26 오후 3:22:1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등지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관련 수출액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 역시 태국산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표=관세청)
관세청이 올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입 액수를 집계한 결과 이 기간 수출액이 5000만달러(약 650억원)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

아이스크림 연간 수출액은 2014년 3600만달러에서 매년 늘며 7년이 지난 2021년 두 배에 이르는 72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도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전 세계적 무더위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간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며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먹거리의 관심이 커졌고, 우리 기업도 이에 맞춰 현지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것도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최대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32.5% 늘어난 1800만달러였다. 필리핀 수출액도 500만달러로 40.6% 늘었다. 2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 수출액이 300만달러로 전년보다 절반 이상 감소(57.7%↓)했으나 미국과 필리핀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이 크게 늘며 이를 만회했다. 수출 대상국도 2016년 41개국에서 2021년 51개국(2022년 상반기 기준 48개국)으로 늘었다.

수입액 역시 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0.3% 늘어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수입액도 2019년 이후 매년 늘어 지난해 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미국(11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5.0% 늘었다. 프랑스산 수입액(900만달러)은 전년보다 22.9% 줄었으나 태국산 수입액(500만달러)로 두 배 이상(103.2%↑) 늘었다. 최근 열대과일을 활용한 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이 큰 폭 증가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한편 올 상반기에도 수출액이 수입액을 두 배 가까이 웃돌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산업은 2008년 무역수지 흑자 전환 후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까지 15년 연속 흑자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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