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9시에 5분간 불 꺼주세요”

에너지시민연대, 제19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 펼쳐
국회·서울타워·광안대교 등 랜드마크도 다수 동참
  • 등록 2022-08-19 오후 5:31:52

    수정 2022-08-19 오후 5:31:5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2일 밤 9시가 되면 5분간 불 꺼주세요.”

에너지 비정부 단체(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가 8월22일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회와 서울시청, N서울타워,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부산 광안대교, 경주 첨성대, 제주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 22곳도 이날 밤 9시부터 5분 동안 소등하며 캠페인에 동참한다.

에너지 비정부 단체(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가 8월22일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 홍보 페이지. (사진=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시민연대는 2004년부터 매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를 2℃ 높이고 같은 날 밤 9시부터 5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1년 전인 2003년 8월22일에 그해 최대 전력소비(47.4GW)를 기록한 것에 착안해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갖자는 취지다. 이 단체는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누적 707만여 명(연평균 39만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전력 사용량 1048만9000킬로와트시(㎾h, 연평균 58만3000㎾h)를 줄인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총 절전량을단순 계산하면 약 3만 가구의 1년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이산화탄소 누적 감축량도 485만2204㎏에 이른다.

국회를 비롯해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다수가 여기에 동참해 총 705개 건물·시설의 불을 밤 9시부터 5분간 끌 예정이다. LG그룹 등 195개 기업과 67개 학교·유치원, 9개 병원, 225개 아파트단지도 여기에 동참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캠페인 취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7시 반부터 1~2부에 걸쳐 이를 생중계한다. 주요 랜드마크의 소등 장면도 볼 수 있다. 원래는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김대희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동 변화가 중요하다“며 ”올해 에너지의 날 캠페인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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