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5억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공공기관 역대 최저금리

  • 등록 2020-05-04 오후 3:55:47

    수정 2020-05-04 오후 3:55:47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전경. 동서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최근 5억달러(약 6140억원)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금융 부문을 뺀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역대 최저인 1.75%의 쿠폰 금리로 발행했다.

4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 4월27일 5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144A/RegS)을 발행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같은 달 23~24일 컨퍼런스 콜 형태의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40개 투자사의 투자 의사를 확보한 결과 발행규모 대비 7.7배에 이르는 38억5000만달러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첫 달러 5년 고정금리 공모 채권이라는 대표성이 흥행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동서발전은 이 덕분에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90bp(1bp=0.01%)를 가산키로 한 최초 제시 금리(IPG, Initial Pricing Guidance)보다 40bp 낮은 가격에 채권을 발행했다. 같은 조건의 원화 채권 발행과 비교해 5년 동안 약 231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6월2일 만기하는 5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을 차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의 약 10분의 1을 운영하는 한국전력(015760) 산하 발전 공기업이다. 국제 신용등급은 정부와 같은 AA 수준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 성공이 채권 발행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에게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채권 발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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