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업체 찾은 성윤모 장관 “日조치 부정영향 최소화 노력”

"기업 정보 제공 강화…핵심 품목 자립화·수입처 다변화도"
  • 등록 2019-07-30 오후 2:54:30

    수정 2019-08-02 오후 11:53:07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과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30일 경기도 평택 원익IPS 사업장에서 사업장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를 찾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부정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 원익IPS(240810)를 방문했다. 그는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곳 관계자와 일본의 소재 부문 수출규제 강화에 대한 우리 업계 영향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기업 등 주요 기업에 반도체 증착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증착설비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도 국내 장비기업 중 최대 규모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성 장관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 결정에 대비해 피해 우려 품목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강구해 왔으며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이 이슈를 의제화하는 등 국제사회 공감대고 확산해 왔다”며 “일본이 어떤 조치를 하더라도 우리 경제 부정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으로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7월1일 신뢰 상실을 이유로 3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우리나라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또 이르면 8월 2일 아예 우리나라를 전략물자 교역 혜택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단기 대책으론 각 기업에 주요 품목 수급 대응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근본적으론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핵심 품목 자립화와 수입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 장관이 이곳을 방문한 것 역시 정부 지원 강화로 경쟁력 있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성 장관은 “민관이 합심해 차분히 대처한다면 현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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