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현대차, 32개 공공기관과 소·부·장 기술 자립 지원 나선다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완성차-협력사와 상생협력 협약도
  • 등록 2020-04-07 오후 2:00:00

    수정 2020-04-07 오후 4:33:55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현대자동차(005380)가 32개 공공기관과 함께 자동차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소부장 기업의 연구개발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의 체계이다. 관련 기업이 이곳 1만1000여 연구인력과 2만6000여 테스트장비를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원단 내 연구인력과 장비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연구인력 기업 파견 등에 대한 지원과 인센티브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단장은 기업 접근성을 고려해 기업 기술개발 지원 역할을 하는 산업부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맡기로 했다. 산업부도 약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부장 기업과 지원단의 활동을 돕는다.

지원단은 출범식 직후 완성차 회사인 현대차와 코리아에프티(주)를 비롯한 300여 자동차 부품 협력사가 참여하는 삼자 간 자동차분야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자동차 분야 소부장 자립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부품 신뢰성 향상 과제 250개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협력사와 공유키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국제공급망 불안에 선제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원단 활동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강건용 기계연구원장(직무대행), 이규복 전자부품연구원 부원장,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장(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이미혜 화학연구원장,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이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 겸 자동차 분야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융합혁신지원단 지원체계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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