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233억달러 ‘역대최대’

전년보다 33.6% 늘며 3개월 만에 경신
고유가 무역적자 속 방파제 역할 ‘톡톡’
  • 등록 2022-04-14 오후 4:06:26

    수정 2022-04-14 오후 4:06:2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3개월 만에 역대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232억6000만달러(약 28조5000억원)로 전년(174억1000만달러)보다 33.6% 늘었다. 관련 통계를 낸 1996년 이후 역대 최대다. 앞선 기록은 지난해 12월 기록한 221억4000만달러였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ICT 수출액은 2014년 4월 이후 매월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도 634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16.1%로 ICT에 못 미쳤다. ICT가 우리나라 전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주도한 셈이다. 전체 수출액 중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36.6%로 늘었다.

특히 전체 무역수지는 고유가에 따른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증가 여파에 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반면, ICT는 10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고유가발 무역적자 상황에서 ICT가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3월 ICT 수입액은 128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7.5% 늘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ICT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132억달러로 전년보다 37.9% 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14억2000만달러로 69.0% 늘었다. 휴대폰은 36.9% 늘어난 15억1000만달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55.6% 늘어난 14억2000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홍콩 포함 중국 수출액이 105억7000만달러로 28.6% 늘었다. △베트남(35억달러·48.9%) △미국(28억4000만달러·37.7%) △유럽연합(14억2000만달러·27.1%) △일본(4억6000만달러·14.2%) 등 주요국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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