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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날 하르타르노 장관과 화상회의를 하고 양국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둘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서라도 통상협정을 통한 교역·투자 활성화가 더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인도네시아 CEPA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이른 시기에 양국 간 서명을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CEPA 최종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한-인도네시아 CEPA를 발효하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80.1%인 대 인도네시아 관세 철폐율이 93%까지 오르게 된다.
유 본부장과 하르타르노 장관은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역시 연내 차질 없이 서명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RCEP는 한·중·일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16개국이 공동 추진해 온 다자FTA다. 지난해 11월 인도를 뺀 15개국이 20개 챕터에 대한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며 진전을 보였으나 신흥 대국 인도의 불참으로 최종 타결을 장담할 순 없다.
한편 7일에는 올 1월 말 코로나19 국제 확산 이후 첫 RCEP 수석대표회의가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특별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한다. 우리 정부도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참석해 각국 대표단에게 코로나19 대응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RCEP 연내 서명을 위한 구체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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