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부품 및 소구경화기 제조기업 SNT모티브는 19~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신형 화기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 SNT모티브 특수사업본부 박문선 전무(오른쪽)가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STRV9 9mm 저위험 권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NT모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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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RV9 9㎜ 저위험 권총, STP-9 9㎜ 특수작전용 권총을 비롯해 STSM-21 9㎜ 기관단총, STC-16 5.56㎜ 자동소총, K-14 7.62㎜ 저격용 소총, K15 5.56㎜ 경기관총, K16 7.62㎜ 기관총 등을 선보였다.
STRV9 9㎜ 저위험 권총은 국내 최초의 9㎜ 리볼버 타입 경찰용 권총이다. 경찰의 권총 운용 성격에 맞춰 보통 탄의 10분의 1 수준 물리력을 적용해, 상대방을 제압할 순 있지만 살상력은 낮춘 게 특징이다. 기존 경찰용 38구경 권총을 25% 경량화하고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STP-9 9㎜ 특수작전용 권총은 해머 없는 스트라이커 격발 방식의 권총 수요 증가에 맞춰 개발한 해머리스 타입의 신모델이다. 기존 K5 권총(734g)보다 부품 수를 줄이고 재질을 변경해 700g으로 경량화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더 가볍고 성능 좋은 근접전투형 국산 소구경 화기를 중심으로 ‘K-치안’의 우수성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SNT모티브도 더 새롭고 더 강력한 치안 무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