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9만호 정전…한전 막바지 복구작업

복구율 99%…나머지 876호도 추석연휴 전 복구 계획
  • 등록 2022-09-07 오후 9:42:15

    수정 2022-09-07 오후 9:42:1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6일 새벽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힌남노로 약 9만호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공사(015760)는 7일 오후 3시 기준 99%는 복구를 마쳤으며 나머지 1%도 가급적 추석 연휴 전 복구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통영지사 관계자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고장이 발생한 전력 설비를 보수하고 있다. (사진=한전)
7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 200건의 전력설비 고장이 발생해 8만9743호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이 35건 1만9802건으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제주(29건·1만8053호)와 부산·울산(64건·1만7784호), 광주·전남(26건·1만4209호) 경남(24건·1만1516호)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한전은 지난 4일부터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장 즉시 협력사와 복구 작업에 나선 결과 7일 오후 3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876호를 뺀 99% 복구를 마쳤다.

지하주차장 침수로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항지역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6개 아파트단지 2901세대와 일부 전통시장 고객 수전설비가 침수되며 단기간 내 복구가 어려웠으나 한전 등이 비상발전기와 임시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전력 공급을 개시했다. 나머지도 유실 도로·건물 복구가 끝나는대로 전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전은 특고압 배전선로 고장 땐 자동으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배전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주가 넘어졌을 때의 감전·전기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전에 태풍 피해복구를 마무리해 시민이 편한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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