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탔던 '도요샛 3호' 사출안된듯

과기정통부·항우연, 누리호 3차 발사 중간 분석 결과
사출관 문 개폐 신호, 3단 가속도 측정값 확인 못해
  • 등록 2023-05-30 오후 9:10:14

    수정 2023-05-30 오후 9:10:1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25일 발사된 가운데 위성 1기가 결국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수행한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간 평가 결과,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누리호에서 우주공간으로 쏘아서 내보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을 시작했다. 약 1~2달 동안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누리호는 25일 예정 시간인 18시 24분 정각에 이륙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분리를 했다. 특히 목표 고도 550km, 목표 투입 속도(초속 7.58km)에 정확히 일치(고도 550.6km, 초속 7.58km/s) 하며 높은 비행 정밀도를 나타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다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을 확인했다.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3기도 지상국과의 교신을 마치고, 위성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KSAT3U)은 지상국과 교신했다. 전력계 상태도 정상이다. 루미르 큐브위성(LUMIR-T1)는 위성 신호를 받은 뒤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나머지 1기는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시도하고 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설계대로 성공적인 비행을 했으며,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 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했다. 조 국장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누리호 발사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