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가격 한주새 10% ‘뚝’…한전 부담 소폭 줄일듯

광해광업공단, 7월 셋째주 광물가격동향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예년 대비론 여전히 3~6배
  • 등록 2022-07-25 오후 6:11:18

    수정 2022-07-25 오후 6:11:1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주요 발전(전력생산)원인 유연탄 가격이 한주새 10% 떨어졌다. 발전원 국제시세 고공 행진 여파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공사(015760)의 부담을 일부나마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셋째 주 주요 광물가격 동향. (표=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5일 집계한 7월 셋째 주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평균 유연탄 가격은 1톤(t)당 375.53달러로 전주(417.06달러)보다 10.0% 내렸다. 에너지 공급 차질에 따른 주요국의 전력 부족 사태로 가격 상승 압력이 있었으나 6월 말 이후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이 있었다는 게 공단의 분석이다.

한전의 적자 부담과 전기요금 상승 압력이 일부나마 완화할 전망이다. 유연탄을 주된 연료료 삼은 석탄화력발전은 최근 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한전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유가와 유연탄·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 급등 충격으로 올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7조8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예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전력산업 등에 끼치는 부담은 여전하다. 한 주 새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2020년 평균(61.58달러/t)나 2021년 평균(127.14달러/t) 대비로는 여전히 3~6배 높다.

7월 셋째 주 다른 광물가격도 대체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46.79달러로 한 주 새 1.3% 내렸다. 철광석 중국 수입 평균가격(98.18달러/t)도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둔화 우려로 6.2% 내렸다. 주요 광물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광물종합지수도 전주 대비 2.6% 내렸다. 단, 비철금속인 구리(9315달러/t)와 니켈(2만1116달러/t)은 전주대비 각각 0.3%, 1.4% 올랐다. 아연(3043달러/t)은 전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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