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수출상황실 개소…“무역금융·물류·마케팅 지원”

안덕근 통상본부장, 제2차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에너지 수요 관리 위해 범국민 에너지 절약운동”
  • 등록 2022-10-06 오후 6:20:11

    수정 2022-10-06 오후 6:20:1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6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1층에 민·관 합동 수출상황실을 문 열었다. 산업부는 이곳을 매개로 중소기업의 수출입 애로를 지원하고 무역금융·물류·해외인증·마케팅 등 수출 지원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기관·단체가 6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1층에 민·관 합동 수출상황실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광화 한국산업연합포럼 미래산업연구소장,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신승관 무협 전무. (사진=산업부)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산하 금융 준정부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지원기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민간단체인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민·관 합동 수출상황실을 문 열었다.

이곳 수출상황실은 수출애로 접수전화를 마련해 개별 중소기업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또 업종별 협회·단체와 소통 핫라인을 구축해 업종별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할 계획이다. 대상 기업이 무역금융과 물류, 해외인증, 마케팅을 아우르는 정부 수출지원 사업을 좀 더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도 한다. 산업부는 접수된 애로 중 즉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관계부처 협의나 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를 통해 해법을 찾는다.

한편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산업연구원, 무역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원유, 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 수입가격 폭등으로 올 1~9월 289억달러의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수출 역시 23개월째 전년대비 증가 흐름은 이어가고 있지만 6월 이후 증가율은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여전히 높은 원유·가스·석탄 가격을 고려했을 때 우리 수출입 여건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1997년 외환위기와 비교해 무역규모 대비 무역적자 비중이나 외환보유고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수출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적자의 주된 요인인 에너지 수입 수요 관리를 위해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민간 에너지 효율 혁신도 지원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 요금의 단계적 정상화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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