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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14일 중소 협력기업 (주)유니스텍 부산 본사에서 이 회사와 격납 건물 내부 철골 내진 간극 측정용 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수원과 유니스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1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이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유니스텍이 5000만원을 자체 부담한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에는 부품·장비 국산화 대책반(T/F)을 발족하고 이번까지 총 9개 협력사의 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대 한국 수출규제 강화를 계기로 부품·소재·장비 자립화에 나선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올 1월 중소 협력사와 국산화한 노내핵 계측기를 루마니아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의 대외 브랜드 ‘With KHNP’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