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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자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섬 경기에서 버디만 11개 골라내며 11언더파 59타를 쳤다. 2라운드 포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59타를 합작한 모리야와 에리야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56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시드니 클랜턴(미국)과 재스민 수완나프라(태국)의 추격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아림(25)과 교포 선수 노예림(21)도 역전 우승을 노리며 맹추격했으나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한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는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낮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베스트볼 방식으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은 각각 27만9505(약 3억2000만원)달러의 상금과 일반 대회 우승자와 같은 2년 시드를 받는다. 팀 경기여서 개인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세계랭킹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에리야는 지난 5월 혼다 타일랜드 LPGA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33)와 유소연(31)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지은희(34)와 김효주(26),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