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우승 사냥 이정은 "5타 차 선두..긴장 늦추지 않겠다"

LPGA 에비앙 챔피언십 3R 18언더파 5타 차 선두
2019년 US여자오픈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박세리, 전인지 이어 2승 모두 메이저 장식 기대
"11번홀 행운의 샷이글..감사하게 생각"
  • 등록 2021-07-25 오전 11:43:26

    수정 2021-07-25 오전 11:43:26

이정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5타 차 선두로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앞둔 이정은(25)이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며 우승에 의욕을 보였다.

이정은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노예림(13언더파 200타)에 5타 차 앞서 있어 우승 가능성이 크다.

3라운드 경기 뒤 이정은은 “첫 우승을 US여자오픈이라는 큰 대회에서 한 후로 두 번째 우승을 기다리고 있는데, 기회가 메이저 대회에서 왔기에 굉장히 잡고 싶은 욕심이 크다”며 “하지만, 욕심을 낸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 타수 차가 많이 난다고 해서 긴장을 늦추지는 않겠다”고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정은은 2019년 LPGA 투어로 진출해 첫해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과 함께 메이저 첫 승을 모두 이뤘다. 그 뒤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하면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게 된다.

LPGA 투어에서 첫 승과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건 박세리(1998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와 전인지(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우승해 상금 67만5000달러를 추가하면 LPGA 투어 데뷔 이후 통산 상금은 300만달러(325만9500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치며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이정은은 이날은 경기 중반까지 조금은 답답한 흐름이었다. 10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나온 ‘샷이글’이 분위기를 바꿨고 추격자들과 격차를 더 벌려 여유를 갖게 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이정은은 88야드를 남기고 웨지로 친 공이 홀 뒤로 굴러가는 듯하다 백스핀을 먹고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정은은 “오늘도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잘 마무리했고, 11번홀에서 ‘럭키샷’으로 이글이 들어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처럼 완벽한 경기를 한 이후에는 다음날 경기하는 게 조금 부담이 된다”며 “그래도 이틀이 남았었기에 오늘 경기에서도 샷에 집중하자고 생각하면서 경기했다”고 이날 경기에 나서기 전 살짝 부담이 있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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