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60달러까지 높여 잡았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과 애플 워치, 애플 페이 등 신사업 덕에 1년내 애플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현재 133달러에서 160달러로 20% 이상 높였다. 또 최상의 시나리오를 전제할 경우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목표주가는 월가 투자은행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럴 경우 현재 7500억달러인 애플 시가총액은 최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애플이 아직까지 자동차 개발 계획을 공식 확인하진 않았지만, 최근 이뤄지고 있는 테슬라모터스 등으로부터의 전기차 전문가 영입과 자동차 기술에 투자하는 비밀조직 결성 등이 카플레이나 전기차 개발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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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렇게 되면 애플로서는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TV에 이어 도 하나의 하드웨이인 자동차를 가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0.2% 상승한 128.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 주가는 71%나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