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내 차량용 OS 출시"…시총 1000兆 전망 나와

모건스탠리 전망.."연내 일부 차량에 카플레이 탑재"
목표주가 160달러 상향..12개월내 시총 1조달러 넘을듯
  • 등록 2015-03-03 오전 7:00:53

    수정 2015-03-03 오전 7:03:0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60달러까지 높여 잡았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과 애플 워치, 애플 페이 등 신사업 덕에 1년내 애플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현재 133달러에서 160달러로 20% 이상 높였다. 또 최상의 시나리오를 전제할 경우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목표주가는 월가 투자은행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럴 경우 현재 7500억달러인 애플 시가총액은 최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케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종전 애플 목표주가는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사업을 감안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 워치와 애플 페이, 카플레이(CarPlay) 등 애플이 확장하고 있는 생태계(에코시스템)은 애플 사업에 선순환을 만들어내면서 오는 2020년까지 관련 시장을 지금보다 4배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애플이 아직까지 자동차 개발 계획을 공식 확인하진 않았지만, 최근 이뤄지고 있는 테슬라모터스 등으로부터의 전기차 전문가 영입과 자동차 기술에 투자하는 비밀조직 결성 등이 카플레이나 전기차 개발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들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주가 추이


특히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자동차 운전자가 차량내 대시보드에서 iOS를 기반으로 한 터치 스크린 패널로 자동차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명 `카플레이`(CarPlay)는 이르면 올해안으로 일부 모델에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렇게 되면 애플로서는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TV에 이어 도 하나의 하드웨이인 자동차를 가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0.2% 상승한 128.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 주가는 71%나 급등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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