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여진 발생에 대비해 취약지역 감시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비상시 합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코레일은 최첨단 지진감시시스템을 통해 이번 지진을 발생과 동시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열차 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설물 점검으로 지진피해가 없음을 확인한 후 열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지진 영향권에 최초로 진입하는 열차는 안전을 위해 평시보다 천천히 다니도록 했다. 이에 따라 KTX 8대와 일반열차 3대가 고속선에서 시속 70km 이하, 일반선은 시속 25km 이하로 속도를 낮춰 서행했다.
지진감시시스템은 장대교량, 역사, 변전시설 등 전국 99곳의 철도 시설물에 설치된 계측 장비로 지진정보를 수집.분석한다. 기준치 이상의 진동이 측정되면 경보를 발령해 열차 운행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즉시 열차 운행을 중지하거나 서행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강신석 코레일 시설본부장은 “지진이나 태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에도 철도 안전을 굳건히 지켜나가기 위해 재해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정기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