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중국 IT 중심지 선전서 K-소재 수출 박차

6~7월말,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 개최
  • 등록 2024-06-16 오전 11:00:00

    수정 2024-06-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중국의 첨단기술 도시 선전에서 6월부터 7월 말까지 ‘중국 선전 IT 소재부품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과 중국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IT,전기,전자 관련 소재부품의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TCL, 오포(OPPO), 메이주(Meizu) 등 글로벌 기업 10개사를 비롯해 중국의 강소기업인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 12개사 등 총 22개사가 참가한다. △가전 △모바일 △전장(미래차용 전자전기 장치) △로봇 등 분야의 한국기업 8개사와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코트라.)
전정특신 기업은 중국의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 능력 등을 갖춘 강소기업을 말한다. 중국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전정특신 기업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제가 발달한 광둥성, 저장성, 산둥성에 전정특신 기업이 가장 많으며, 특히 광둥성 선전에는 IT, 전기·전자, 로봇 등 업종의 전정특신 기업이 대다수다.

코트라는 참가 국내기업의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상담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기업에 등록된 협력사들과의 상담 기회도 함께 마련하여 글로벌 기업이 한국 제품 구매 결정 시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 관계자는 “최근 IT 업황이 개선될 조짐이 있어 해외의 차별화된 IT 소재,부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IT 분야 선두에 있는 한국의 우수한 소재,부품 제조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참가기업 A사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의 IT 글로벌 기업과 강소기업 구매 담당자를 직접 만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상담회가 우리의 차별화된 소재를 가지고 여러 중국 기업을 만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의 IT 산업 중심지 선전은 중국 IT,전기전자 산업 생산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선전에는 다수의 중국 IT 글로벌 기업 본사와 협력사가 모여있다.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 중국 전기차 1위 BYD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2만여 개의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들이 선전에 둥지를 틀고 중국 IT와 전기,전자 산업을 함께 이끌어 가고 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글로벌 기업의 IT 제조 기술력이 이전보다 향상된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파고 들어갈 틈새시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KOTRA는 우리 소재,부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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