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후불카드' 서울시 본격 추진

오는 18~19일 티머니 등과 연이어 개발 관련 회의
후불카드 연내 도입 목표로 시스템 개발 추진
지하철요금 10월께 150원 인상해도 기존 가격 유지
  • 등록 2024-06-16 오전 11:04:06

    수정 2024-06-16 오후 3:46:0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후불 카드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월 6만원 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판매량이 154만장에 달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후불 환급형인 ‘K-패스’와 달리 기후동행카드는 현금이나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충전하는 선불 카드만 이용 가능해 후불 카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자료=서울시)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후불기후동행카드(후불 카드)’ 개발 관련 회의를 ㈜티머니 측과 티머니 본사와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등에서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열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후불 카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신용·체크카드, 간편결제(페이)충전 서비스를 모바일 카드는 4월 24일부터, 실물 카드는 4월 27일부터 시행한 바 있다. 이어 본사업 시작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단기 방문객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1·2·3·5일권)도 출시하며 충전도 1~8호선은 물론 9호선과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본사업 시행과 함께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후불 카드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지 않는 구역 등에서 후불 카드 도입시 인식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후동행카드는 본사업 시작 이후 올 하반기로 예정된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에도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지하철 요금 인상은 오는 10월께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달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수상버스인 ‘리버버스’까지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리버버스 1회 탑승 요금은 3000원이며 무제한 탑승이 포함된 기후동행카드 가격은 6만 8000원이다.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인원은 한번에 199명이다. 여기에 3호선 고양시 구간도 10~11월께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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