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년 인구 3622만명 수준으로 급감, 출구 찾아야"[ESF2024]

이데일리·PERI 심포지엄 축사 나선 전문가들 강조
강석훈 산은 회장, 인구소멸 우려하며 지원 마련 촉구
이상은 사회보장학회장, 정부의 책임 있는 개입 주문
  • 등록 2024-06-18 오후 5:39:45

    수정 2024-06-18 오후 7:34:38

[이데일리 김성수 강민구 기자] 오는 2072년 우리나라 인구가 1977년 수준인 3622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이 이를 경고하며 저출산, 고령화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이상은 한국사회보장학회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정책평가연구원(PERI) 심포지엄’ 축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이상은 한국사회보장학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인구 위기는 우리나라에 현실로 다가온 문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생 진행 국가로 이제는 인구 소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며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20년 5184만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고,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는 2072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977년 수준인 3622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의 극적인 반등이나 생산성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노동 공급 감소 등으로 2040년도에는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도 있다.

이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기업과 기관 등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만드는 등 인구문제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상은 한국사회보장학회장은 “우리나라가 거대한 사회전환을 목전에 둔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면서 책임성 있는 개입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구위기를 재정, 이민 정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도 “이번 포럼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 사회문화적 환경 조성 등이 논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산업은행도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출산과 육아 관련 지원제도 마련과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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