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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11층 반려견은 구조됐을까?

  • 등록 2021-04-12 오전 12:00:15

    수정 2021-04-12 오전 12:14: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0일 오후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 당시 반려견을 구해야한다며 건물 안에 들어가려 했던 남성이 후일담을 전했다.

11일 여러 언론 매체는 전날 큰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에서 20~30대로 보이는 남성이 화재 진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11층에 반려견이 홀로 있다. 끼니도 챙겨줘야 하고, 연기를 마셨을지 너무 걱정된다”며 건물에 진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방관과 경찰이 가까스로 남성을 제지했고, 이 남성은 울부짖으면서 반려견을 걱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아지는 구조했는지 궁금하다”, “강아지가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된다”, “그래서 강아지는 무사한가요?”라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남양주 화재 반려견 구하려던 분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의 SNS 캡처 화면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반려견을 구하려던 남성을 다룬 기사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로 많은 분들 연락해주셔서, 제 이야기 같아서 작성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선 도와주신 소방관,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하단 말부터 하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그는 “기사대로 억지로, 막무가내로 난리 치진 않았다”며 “소방당국 민원 담당 관계자 동행 하에 소방관 한 분하고 감사하게도 빠르게 저희 집 올라가서 강아지 구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 내용대로 먹이를 먹여야 한다는 둥 내용은 덧붙여진 내용 같다”고 했다.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강아지 둘 다 인근 동물 병원에 입원시키고 애견호텔 이용해서 이틀간 보호 맡겨둔 상태”라고 알렸다.

아울러 “많은 분께서 강아지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당장에 피해 입은 상황보다 가족과 강아지들 모두 무사하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또 반려견 2마리를 사진으로 공개하며 구조 당시에 대해 “집 열었을 때 유독가스가 좀 차 있는 상태였고, 당분간 집에 못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5시간가량 이뤄진 현장 감식에서 정부 합동 감식에 대비해 건물 구조를 파악하고 화재 원인을 밝혀줄 단서를 찾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감식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앞서 10일 오후 4시 3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1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큰불이 나 10시간 만에 꺼졌으며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200여 명이 대피시설이나 친척·지인 집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시는 아파트 4개 동 중 2개 동은 11일부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나 2개 동은 화재로 인해 전기시설이 고장나 수리가 끝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피시설 4곳에는 109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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