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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현시국 예견한 재난 대작[스크린픽]

  • 등록 2022-08-06 오전 8:50:00

    수정 2022-08-06 오전 8:5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비상선언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 분)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 분)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인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

팬데믹 시국을 예견한 것 같은 재난 영화. 재난을 대하는 지상과 상공의 인간 군상을 통해 현실사회의 민낯을 비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한국영화 대표선수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사실적으로 묘사한 항공 재난 장면은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좌석이 움직이는 4DX 특별관이 인기인 이유다.

감독 한재림. 러닝타임 140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8월 3일.

◇한산:용의 출현

1952년 임진왜란 발발 이후 조선은 15일 만에 한양을 빼앗겨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1761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명량’의 속편으로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다. 이순신의 위대한 전투로 꼽히는 또 하나의 해전인 한산해전을 담는다. 압도적 규모의 해상전투 장면에서 학익진이 완벽하게 완성되는 순간의 감동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서는 극장을 가야 한다.

감독 김한민. 러닝타임 129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27일.

◇외계+인 1부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 분)가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던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난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이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옥신각신 다투는 가운데 신검 쟁탈전에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자장’(김의성 분)도 가세한다.

도사와 외계인이 만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이 탄생했다. 이질적인 장르와 요소 결합이 낯설 수도 있지만, 도술과 첨단액션이 빚어내는 볼거리 풍성한 액션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과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완성해낸 ‘신박’한 코리안 SF.

감독 최동훈. 러닝타임 142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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