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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보라(58)와 아이라 파질라(19)는 7일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 바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많은 손님이 방문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호기심’ 때문. 아이라는 “결혼식 후 많은 손님이 아침부터 밤까지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결혼에 대해 듣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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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는 아이라에게 결혼 지참금으로 1000만 루피아(한화 약 77만원)와 1헥타르의 땅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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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며 “내 결혼은 진심이다. 보라는 지금까지 혼자 살았고, 아무도 돌봐주지 않았다. 내가 끝까지 돌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결혼 사진에서 아이라는 보라 손에 입을 맞췄다. 또한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옹을 하며 웃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미성년자 결혼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녀 10명 중 7명이 18세 이전에 결혼했다.
그 결과 2019년 인도네시아 여성의 법정 혼인 최저연령이 16세에서 19세로 상향됐다. 하지만 법과 상관없이 부모들이 요구하면 미성년자 자녀는 결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