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장님들, 보증 비대면으로 하셔도 됩니다.

신보, 이지원(Easy-One) 보증 확대로 비대면 서비스
지난 16일 기준 519억원 지원...올해 1000억원 목표
  • 등록 2021-09-19 오전 3:00:00

    수정 2021-09-19 오전 3: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공사 수주가 많아지면서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했던 김 대표는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이지원(Easy-One) 보증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운전자금 1억원을 지원받았다. 바쁜 현장 업무로 서류준비와 금융기관 방문 등이 어려웠던 차에 업계 지인의 권유로 온라인으로 이지원 보증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신보 홈페이지의 데이터 통장 서비스를 통해 필요 서류를 제출했다. 사전심사 매뉴얼에 따라 기업정보를 입력하니 보증이 가능하다는 결과도 받았다. 그는 며칠 뒤 신보 직원의 현장조사 및 인터뷰를 거쳐 보증승인 통지를 받았고 신보 홈페이지에서 전자약정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이사장 윤대희)는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인 ‘Easy-One 보증’을 김 대표와 같이 바쁜 기업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지원 보증을 통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업인들이 기업경영에만 전념하며 필요한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신보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이지원 보증은 고객의 비대면 보증 신청과 신보의 현장조사가 결합된 온라인 전용 보증상품이다. 보증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영업점 방문과 서류준비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1인 기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보증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이다.

기업이 온라인으로 보증을 신청하고 서류를 제출하면, 데이터 기반의 자동심사를 거쳐 보증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보는 자동심사 통과 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약정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보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도 이지원 보증 시스템을 통해 지원했다. 비대면 보증 신청 시스템 덕분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초기였지만, 신보 영업점에서는 줄서기 등 혼잡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기획재정부에서도 이지원 보증이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한국판 뉴딜 정책 중점관리 프로젝트 중 ‘디지털·비대면 신(新)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과제’로 이지원 보증을 선정했다. 이는 단순 비대면 신청에 그치지 않고 보증 가능 여부를 기업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등 다른 기관 비대면 상품 대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보는 다양한 상품성 개선을 통해 하반기 이지원 보증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722개 기업에 356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000억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이지원 보증 실적은 519억원이다.

신보는 우선 비금융정보 기반의 자체 대안평가 시스템인 상거래 신용지수가 양호한 기업에 최대 3억원까지 보증한도를 확대했다. 또 그동안 개인기업으로 한정됐던 대상기업도 심사프로세스 및 전자약정 시스템 개발을 통해 법인기업까지 확대했다. 또한 비대면 보증 신청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율(0.2%p 차감) 등의 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신보는 향후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은행 플랫폼에도 이지원 보증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보증 및 대출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편의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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