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쏘카·컬리…얼어붙은 IPO 시장 대어 출격

SK스퀘어 자회사 원스토어·SK쉴더스 상장
원스토어 1.1조·SK쉴더스 3.5조 도전
쏘카 상장 예심 통과…컬리는 하반기 상장
  • 등록 2022-04-12 오전 12:30:00

    수정 2022-04-12 오전 12:3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증시 조정과 함께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어가 줄줄이 상장에 나선다. 2분기 원스토어와 SK쉴더스를 시작으로 쏘카와 컬리 등이 대기 중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25~2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300~4만1700원으로, 최대 2777억원을 공모한다.

원스토어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10억원이다. 지난해 시총을 2조원까지 넘보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친화적인 몸값을 책정했다는 평가다.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양분하던 시장에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합심해 내놓은 토종 앱 마켓이다. SK스퀘어(402340)가 48.4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NAVER(035420)(25.45%)와 KT(030200)(3%), LG유플러스(032640)(0.72%) 등이 주요 주주다.

SK스퀘어의 다른 자회사 SK쉴더스도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SK쉴더스는 사이버 보안 업체 SK인포섹이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SK쉴더스는 다음 달 3일과 4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1000~3만8800원, 최대 1조516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52억원으로, 공모가 상단으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보안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카쉐어링 업체 쏘카도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한다. 쏘카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업계는 쏘카의 기업가치가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IPO부터 기관의 ‘뻥튀기 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에 쏘카가 대어급으론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몸값 6조원에 도전하는 컬리도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반기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컬리는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은 1호 이커머스 상장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창업 이후 매년 적자 폭이 크게 늘고 있지만 거래액과 이용자 급증으로 ‘성장성’은 입증했다. 지난해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2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고객 수도 전년 대비 43% 증가해 1000만명을 넘었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공헌 이익에서 3년째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교보생명이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최근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지만 재무적투자자(FI)와의 분쟁으로 상장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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