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숏컷=페미' 논란에 정만식 "XX들, 조용히 살아라"

  • 등록 2021-07-31 오전 9:38:53

    수정 2021-07-31 오전 9:38:5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정만식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0)을 향한 온라인 학대에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뭐?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 아 XXX 들 진짜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이데일리 DB)
이어 그는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암말 말 없어? 그건 또 처맞을까 봐 못하지? 이런 XXXXXXX들! 너희들은 어째야 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 아, 코로나 땜에 못 나와?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어? 집에 쌀은 있고? 누가 밥은 주디?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아”라고 강한 어투로 비난했다.

이후 정만식은 네티즌들의 지적에 추가 글을 올렸다.

정만식은 “여러분 그만들 하시라. 이분들 로미오와 줄리엣을 봐도 누가 잘못했네 하고 토론하시겠네. 그만들 주무시라. 나도 일을 해야 하고 자야 한다. 영화 ‘모가디슈’ 많이 봐주시라”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러면 이 XX 정작 영화 홍보였네~ 노이즈 마케팅이었네~ 이러시려나? (웃음) 잘 자요”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부 온라인 커뮤티니를 중심으로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과 함께 그가 여대 재학 중이라는 점을 묶어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혐오적 단어로 규정한 ‘웅앵웅’, ‘오조오억’이라는 표현을 안산이 과거 사용한 적 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 논란’이 커졌다.

이후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논란이 증폭됐고, 외신들도 안산을 둘러싼 ‘온라인 학대’를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한편 안산은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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