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 이긴 유일한 항공사…"오미크론 반사이익 더 커"

  • 등록 2021-12-06 오전 7:31:45

    수정 2021-12-06 오전 8:01:3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항공주가 바닥을 다지게 됐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각국 정부가 다시 출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16일까지 내외국인,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입국 시 10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했다면 일정을 조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을 앞두고 점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던 항공사들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최고운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위기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반복되는 재확산에 방역체계와 소비심리 모두 내성이 생겼고, 이번 오미크론 출현으로 항공주의 바닥에 대한 판단은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에게는 재확산에 따른 피해보다 반사이익이 더 크다고 봤다. 10~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2019년의 6%에 불과하다. 반면 재확산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은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11월 TAC 기준 아시아발 장거리 항공운임은 평균 14% 올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운임은 전분기 대비 21% 상승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여객 매출액은 240억원 감소하는데 그치는 반면 화물에서 7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50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은 코로나를 이긴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펜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경쟁사와의 재무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으며, 리오프닝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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