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V용 원형전지 채택 `리비안` 美 나스닥 상장 수혜-KB

  • 등록 2021-11-09 오전 7:24:31

    수정 2021-11-09 오전 7:24:3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9일 삼성SDI(006400)의 내년 실적이 매출액 16조 200억원, 영업이익 1조 5400억원(영업이익률 9.6%)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74만 4000원이다. 목표주가는 컨센서스 대비 6.1% 낮은 수준으로 DCF 방식(현금흐름방식)을 통해 산출됐으며, WACC은 10.21% (COE 12.03%, 세후 COD 1.22%, 52주 조정 Beta 1.50)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치료제 개발 등으로 언택트 수혜가 2021년 대비 약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자재료 사업부 내 편광필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캐파(Capa·생산능력)가 2021년 말 40GWh에서 2022년 말 52GWh(추정)로 증가하고, 고부가 Gen 5 배터리 비중 확대로 EV 배터리 매출 고성장이 전망 (+29% YoY)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리비안, 루시드모터스 등)와 마이크로모빌리티(전동 킥보드, E-bike) 등을 중심으로 원형전지 수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사적으로는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삼성SDI의 원형전지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지금까지 원형전지는 소형 IT 기기에 주로 채용되어왔지만, 최근 들어 사용처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전동공구와 마이크로모빌리티 등 논(Non) IT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에 탑재되는 원형전지 비중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EV용 원형전지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 등이 채택중인데, 각형이나 파우치형 전지 대비 셀 크기가 작아 적층구조를 적용하기 용이하다”며 “사이즈가 표준화돼 있어 다른 폼팩터 대비 가격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미국 스타트업 업체들뿐만 아니라 BMW와 현대차 등 기존 OEM들도 EV에 원형전지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EV용 원형전지를 채택중인 리비안이 이번주 상장(미국 현지시각 10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삼성SDI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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