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한 71조,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한 6조6000억원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상회한 부문은 상당한 규모의 재고자산평가손 환입이 있었을 반도체 부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DRAM 부문에서는 출하량이 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18%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Au “NAND 부문에서는 출하량과 ASPrk 모두 기존 가이던스 및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71조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ASP 상승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MX/네트워크 부문의 실적 둔화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인증 성공 여부인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 주가의 최근 상승은 동사 HBM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며, 인증 통과 시 성장성이 추가됨에 따라 동사 밸류에이션 배수의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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